죄책감 <마태 12, 1-8>

오늘 복음에 바리사이들에게는 안식일을 거스르는 행위인데 주님은 그들은 죄 없다고 하시며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제자들을 편안하게 하시고 모든 법의 근본이심을 들어내십니다.

어제 신자도 아닌 사람이 면담을 청하기에 시간이 없어 저녁 기도 후 늦게 만나 그의 모든 고통을 풀어주면서 우리의 고통을 짊어진 주님을 찾아 신앙생활 하도록 이끌어주었습니다. 저는 감히 "그분에게 당신의 죄는 다 없어졌습니다. 이제부터 평화와 행복하게 앞으로 희망을 품고 살아가십시오."

사죄경은 신자에게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을 편하게 하고 죄의 사함을 확신시키려고 주님이 간음하다 들킨 사람을 용서하시며 이제부터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시며 죄를 용서해 주셨다고 말하였습니다. 죄의 사함은 세례성사 받은 사람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재차 "참말 저의 죄가 없어졌습니까?" 하기에 확신 있게 "네, 없어졌습니다. 이제 편히 돌아가시고 오늘 저녁 편안히 주무십시오." 하고 돌려보냈습니다.

죄책감으로 잠을 자지 못하고 두렵고 정신적 장애가 오고 몸이 허약해져 병가를 내고 여기 찾아왔다고 합니다. 저는 바로 "잘 오셨습니다. 이 집은 평화의 집이고 평화를 갈망하는 사람에게 평화를 줍니다." 나환자가 치유받았다는 것을 사제에게 보이라 하신 이유도 공적으로 인정 받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죄책감으로 시달리는 사람은 죗값을 온갖 고통을 통하여 정화되고 이미 죄에 대한 걱정과 고민으로 죄를 뉘우치는 사람에게 죄 사함이 있듯이 죄의 용서를 받게 됩니다.

죄책감은 어떤 때 절망이나 체면 문제로 살기 싫다고 하며 죽으려고 하는 사람은 죽을 힘이 있으면 죄를 용서받고 일어나 더 좋은 일을 하면서 보람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고통에서 풀려난 사람은 세상을 더 좋은 세상으로 변화시키고 마리아 막달레나 같은 성인은 죄인으로 일어나서 주님의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는 죄의 상태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화스러운 삶을 안식일의 주인이신 주님을 통하여 받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