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주신 것을 따라 살아야 한다. <요한 16, 12-15> 5월 8일

하느님은 생명을 살리려고 하늘과 땅을 창조해 주셨을 뿐 아니라, 진실과 사랑으로 살아가라고 양심을 통해 진, 선, 미를 주셨습니다. 주님과 함께 살아가도록 믿음, 희망, 사랑을 주시고 행복한 나라에 살게 하시려고 자유, 평화, 기쁨을 주셨습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은 진, 선, 미를 따라 살고 믿음, 희망, 사랑을 통해 하느님 나라인 자유, 평화, 기쁨의 삶을 살아서 길을 만들어 가도록 이끄셨습니다.

진리의 영이 진리로 살게 하시려고 하느님 모습으로 나를 창조하신 뜻을 따라 살기 위해 진리를 익히고, 선의 길을 가고, 아름답게 꾸미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이 진실해야 하고, 양심이 지시하는 대로 선을 행하고, 모두 함께 친교를 맺으며 살아야 합니다.

진, 선, 미의 길을 바로 찾아가려는 사람은 주님을 참으로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믿음은 알고, 깨우치고, 믿는 하느님과 하나 되는 것이고, 희망은 절망 없이 기대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이며, 사랑은 당신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목숨을 다하여 함께 하는 삶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주어진 하느님 나라는 자유와 평화와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게 합니다. 섬김을 받는 것이 자유가 아니라, 율법이나 계명을 지키며 주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이 자유롭습니다. 평화는 남보다 많이 가지고 넉넉히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것을 남김없이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것은 다 내 것이라고 하시지만, 내 것은 모두 아버지의 것이 된다는 말씀처럼 내 것은 없고 모두가 하느님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참 기쁨은 함께 사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으로 독불장군이 아니라, 합치와 협력으로 하나 된 삶을 통해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이 길을 가려는 사람은 모든 이 안에서 모든 이가 되어 내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이어야 합니다.

“왜 사느냐?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는 하느님이 깔아놓은 길을 따라 살기 위함이며 계시와 계명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이는 내일도 아니고, 다음도 아니며, 지금입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 부정적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자비로운 삶입니다. 용서와 자비는 약한 인간을 살게 하는 힘입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진실과 사랑을 실천하도록 이끕니다.

어버이들, 오늘 하루 기쁘고 행복한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