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에 영웅 나고 십자가 죽음 뒤에 부활의 기쁨이 <마르코 11, 1-10, 15 수난기> 3월 24일

오늘부터 성 주간 가장 거룩한 한주가 시작되면서 주님이 많은 이들의 환영과 저주가 섞인 날을 지내며 우리 현실을 묵상하게 합니다. 역사가는 주님이 오신 시간이 인류 역사 안에 가장 필요와 중요한 시기라 합니다. 그리고 준비된 시간입니다. 이미 구약에서 역사적 사건과 예언자의 말씀과 선지자들의 수난을 통해 알려지고 준비된 역사 안에 일어났으며 이로써 세상 끝나는 날까지 구원의 역사가 온 인류에게 필요한 사건이 됩니다. 이 주관은 바로 이를 상기시키며 영웅 이상으로 역사의 획을 긋고 믿음, 희망, 사랑하도록 이끄시는 주간이며 역사적 날입니다.

3년간은 짧은 시간이지만, 이루신 업적과 마지막 십자가의 승리 표징은 온갖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믿음과 희망을 안겨주고 하느님의 사랑을 의식하고 깨우치게 합니다. 오늘부터 한 주간은 주님과 함께 행하신 업적을 상기시키며 동참하는 날이며 끝날 보여주신 부활의 기쁨을 맛보는 주관입니다. 기념이 아니라, 함께 하는 주관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표징을 통해 구원되고 십자가의 큰 사랑을 받은 것을 기억하고 감사 찬미하면서 성호경을 놓으며 시작하는 믿음을 희망으로 이끕니다. 십자가를 통해 전해준 사랑에 사랑으로 보답하는 일상적 믿음의 삶을 깊이 기억하고 살아야 할 자세가 필요합니다.

세상에 오신 주님을 감사기도로 찾아 만나고, 친교를 나누고, 생명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힘을 얻으며, 살고 행하신 업적을 재현하며, 그 안에 담긴 은총을 알며 깨우쳐야 합니다.

악과 죄 속에 사는 우리를 악에서 구하시고 죄를 용서하셔서 자유, 평화, 기쁨 중에 살게 하시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나라와 의사들의 혼란한 처지에 미담이 생기며 감동합니다. 아파서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을 죽음에서 구해주는 이야기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하듯이 대전 육군 병원에서 죽어가는 이들 받아줘서 수술받고 살아난 이야기입니다. 이런 와중에 의사로서 자기 사명을 완수하려는 사람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립니다.

더 아름다운 이야기가 생기고 인류가 서로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는 기회가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환자에게 관심 없던 사람이 더 깊은 관심으로 고통 위에 더 좋은 의료정책이 나오고 많은 이가 더 좋은 의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영적으로 아니, 인생의 고민 중인 사람 상담하면서 그분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길게 갖고 자세히 그렇게 되는 사정과 해결점을 약 없이 주님의 말씀과 업적을 들어 설명하며 고민을 풀어주고 얼굴에 웃음을 심어주고 가벼운 마음과 기쁨으로 돌아가게 할 때 오늘 주님의 일을 또 한 가지 이루었다고 생각하며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이 모든 일에 힘의 원천은 주님 안에 있습니다. 저는 주님의 심부름꾼입니다.

미사는 이 모든 구원의 역사를 재현합니다. 미사 때마다 은총을 나누어주셔서 미사 끝에 다른 이에게 나누라고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하라” 하십니다. 성 주간 받은 은총을 나누는 만큼 충분한 은총 받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시작이며 마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