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말씀을 해설하는 것과 뜻을 따르는 것은 다르다. <루카 6, 43-49> 9월 16일

열매를 그림으로 설명하는 사람과 직접 입에다 넣어주는 사람의 행위는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현실을 거짓말로 설명하는 것과 진실을 일러주는 것과는 살아가는 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여론이나 통계를 진실이 아닌 선전이나 진실을 통계는 모두를 속이고 속게 되어 믿음과 희망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늑대 소년의 거짓말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여 길을 잃게 합니다.

오늘 주님은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을 실행하지 않느냐?” 하십니다. 이 말의 의미는 말씀을 듣지만 말고 실천하여 씨를 뿌리고 결실을 보듯이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구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기후의 변화는 자연적 이변을 만들어 많은 땅이 물에 잠기고 지구상에 있어야 할 것들이 없어지면 사람이 살아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벌이 사방에서 사라져갑니다. 전자파 때문에 죽는다고 합니다. 앉아서 걱정만 하지 말고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사람도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전자파 가까이 있으니, 뇌에 손상이 오고 많은 장애가 생깁니다. 신앙인으로서 가장 소중한 것은 말씀을 듣기만 하고 앵무새처럼 옮기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의 뜻을 알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주의 기도“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기도하는 것은 기도하는 사람이 현실 안에서 실천하겠다는 것입니다. 순교 성월 순교자 현양 행사를 하면서 나는 조금도 희생의 삶을 살지 않고 편하고 안락한 삶만 산다면 뜻이 어디서 어떻게 이루어지겠습니까? 기도를 외워서 줄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듣고 말하고 응답을 구하는 진실과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하느님 나라에 산다는 것은 자유를 위해 올바른 선택과 질서를 따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평화를 위해 자기중심이 아니라, 너를 중심으로 살며 나눔, 자선, 자비심이 있어야 평화를 누리고 살게 됩니다. 참 기쁨을 살면 일치의 삶, 서로 사랑하는 삶을 통해 기쁘고 즐거운 삶을 살게 됩니다. 하느님 나라에서 자유, 평화, 기쁨의 결실을 보고 살려면 섬김, 나눔, 친교의 실천이 따라야 합니다.

시온산 위에 집을 짓고 거처를 마련한 사람은 바람이 치고 홍수가 나도 견고한 기초 위에 집을 지어 영원한 보장 받고 살기에 모두가 그 결실 안에 살기를 기도합니다.

문제 제시, 반대 의견 그리고 종합이란 법칙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성스러움이란 한문으로 “들을 귀” + “말할 입 구” + “임금 왕”입니다. 듣고, 말하고, 다스림<섬김, 봉사>, 실천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는 오로지 실천으로 결실을 보는 것입니다. 진실과 사랑으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