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따라 살도록 능력을 주신 주님 <마태 9, 9-13> 9월 21일

사람을 당신 모습대로 창조하신 참 이유는 모든 사람이 하느님처럼 살기를 뜻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고 사람이 하느님 따라 살도록 하시려고 창조하셨습니다. 오늘 마태오 사도를 부르시며 “나를 따라라” 하심은 나를 따라 걸어오는 것만이 아니라, 내가 사는 것처럼 살라고 하신 것입니다.

믿는 사람은 주님을 믿는 것만이 아니라, 주님이 보여주신 대로 주님과 함께 살며 모든 이에게 자유, 평화, 기쁨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에 살도록 하시며 그 나라의 은덕을 받게 합니다.

저는 일찍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을 따라 살게 되었음을 감사합니다. 하느님 뜻이 저의 전부이고 주님과 함께 뜻을 실천하며 어떤 때는 주님의 종처럼 주님의 벗처럼 주님처럼 살게 되었습니다.

수도원 울타리 안에 살고 있고 많은 형제의 도움을 받으면서 사는 이유는 주님을 따라 주님과 같은 삶을 살기 위함입니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주님의 은총을 받아 용서받고, 또 다른 위로의 말씀 듣고 깨우치며, 주님을 따르고 하나 된 몸으로 살고, 하느님의 생명에 참례하게 됩니다.

마태오란 세리는 죄인 취급을 받고 살았지만,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하느님 사람으로 하느님을 닮은 삶을 살게 되어 후대에 그 의미를 남기려고 복음사가가 되어 전해주는 말씀 따라 많은 사람이 진, 선, 미의 길을 찾아 주님의 길을 가게 됩니다.

그 길을 바로 찾아가려면 필요한 도구가 있어야 합니다. 믿음, 희망, 사랑입니다. 그중에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오늘 독서 에페서 4, 1-13에 믿음, 희망,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합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 이유는 우리를 주님 안에 하나 되고 주님의 삶을 살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 따라 살며 주님과 같은 삶을 실천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