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말씀과 행적은 크고 놀랍습니다. <마르코 1, 40-45> 1월 13일

어제 한 유튜브를 보다가 하느님을 닮게 창조한 인간의 능력이 어디가 끝인지 모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듣고 하느님의 능력은 그 이상이시니 놀랍고 감탄함이 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로봇이 스스로 로봇을 생산하는 능력을 발견하고 생산한다는 말을 듣고 다 알아듣지 못하지만, 적어도 그런 인간을 창조하신 주님은 얼마나 놀라운 분이신가를 생각해봅니다.

불치병이라 버려둔 나환자를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말 한마디로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슈퍼컴퓨터의 인공지능을 통해 발견하고 만들어낸다고 하지만,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외 다른 기능을 이용하여 만듭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 하나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주님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지만 어디서나 어느 사람에게나 하시는 것이 아니라 찾아와 청하는 사람에게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십니다.

이는 과학의 발달도 어디서나 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 기관이나 연구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힘을 받고 힘을 나타내려면 하느님 편에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을 찾아 만나는 사람에게 기적을 행하십니다.

주님 시대 많은 나병 환자가 있었지만 모두 찾아다니시며 고쳐주신 것이 아니라 찾아와서 믿음을 고백하는 사람이어야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어떤 학자가 사람의 능력을 100이라 하면 1%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능력을 연구하고 사용하는 데 온갖 힘을 다해야 합니다. 에베레스트 높은 산을 누구나 오를 수 있지만 아무나 오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합당한 훈련과 몸을 단련해야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주님의 능력을 발휘하려면 믿고 바라고 사랑하는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기적을 행하실 때 “믿느냐?” 묻고 “믿습니다.” 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성모 마리아는 잔칫집에 술이 떨어져 당황할 때 아들 예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술이 따라졌다.” 하시니 주님은 물이 술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기적을 바라고 기도합니다. 기도할 때 하고자 하시면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사실 기도는 능력이고 주님의 힘을 받는 최상의 기회입니다. 저는 많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지 못하지만, 카톡 친구에게 문자를 보낼 때마다 기도합니다. 또 기적의 희망을 품고 기도합니다. 저는 미사의 기도를 통해 14살부터 장남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18살까지 해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막노동을 하다가 공부할 수 있도록 미사를 통해 저에게 기적이 일어나 고등학교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따라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사제가 되게 하셔서 미사의 은혜와 힘을 믿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사의 힘과 기적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과 차이가 있습니다. 제대 상에 올려놓은 빵이 주님의 몸이 된다는 것은 믿음에서 가능합니다. 몸을 받아 모신 사람이 주님의 힘으로 살아가며 하느님의 위대한 힘을 청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찾아 만나고 청하며 함께하는 사람에게 가능한 일입니다.

주님은 당신을 믿고 바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니 이루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가는 2번 “주 하느님 크시도다.” 입니다. 시편 17, 2-3을 “저는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주님은 나의 힘이시여 주님께서는 나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성체 이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