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하느님! <루카 6, 1-5> 9월 4일

법이 있으면 법을 주관하는 기관이나 사람이 있어야 법의 정신에 따라 관리하고 진실과 사랑이 현실에 적응되고 질서와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오늘 주님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다고 불평하니 천지의 주인이신 주님은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하고 말씀하시며 모든 것은 하느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고 다스려진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은 어떤 법칙과 정해놓은 질서에 따라 진행되고, 되어야 합니다. 한 나라도 법이 법대로 운영되고 다스려지려면 반드시 강한 지시자나 이끄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은 하느님의 능력으로 생겨났고 하느님의 뜻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느님은 독재자이십니다. 천지의 창조주이시고 하느님으로부터 모든 생명이 생겨나고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이런 독재자이십니다. 자비와 거룩함과 사랑의 독재자이십니다. 이를 잘 이해하려고 하면 시편 135편을 한번 읽고 묵상하면서 주님만이 하시는 일, 강한 손으로 이집트 사람을 치시고, 흩어진 백성을 모으시는 분으로 묘사됩니다.

미사 때 우리는 자비로우신 주님을 찾고, 거룩하신 주님을 찬미하고, 사랑이신 주님을 찾습니다. 자비송, 감사송 끝머리에 “거룩하시다.” 영성체 때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와 악을 없애시려고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우리를 찾아오시어 생명을 주십니다. 이런 안식일의 주인이신 주님을 믿고 따르는 행위는 참으로 믿을 수 있는 분을 믿고, 우리의 길을 자유롭고 평화스럽고 즐겁게 행복의 나라로 달려갑니다.

아무런 자애 없이 자유와 평화와 기쁨인 하느님 나라에 살고자 하면 다음 비유를 잘 보십시오.

어떤 이가 먼 길을 떠나 목적지에 빨리 가려면 고속도로, 늦게 가려면 일반 도로를 이용합니다. 고속도로는 편리하지만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고 달리면 위험합니다. 법규를 절대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속도 신호 표시<좌우 등, 주의 등>, 선을 지키는 것, 잠을 자지 말 것 등 지켜야 할 교통 규칙을 절대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코로나보다 더 거리 두기까지 그 외 지켜야 할 규칙이 많이 있습니다. 요사이 좀 고급 차량은 여려가지 장치가 있어 선을 잘못 밟으면 소리를 내어줍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규칙을 하느님은 각자의 안에 양심 법을 정해주시고 시편 1편에 행복한 사람은 악의 길을 가지 않고 선한 길을 가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하느님은 인식일의 주인일 뿐 아니라 제 몸과 영의 주인이십니다. 모든 사람의 주인이시며, 사람의 생각, 말, 행위의 주인이십니다.

선과 악은 우리의 생각, 말, 행위의 결과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가? 진실과 사랑으로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각에 있어 진실과 사랑에 따르는 선을 생각하고, 말에 있어 진실과 사랑에 따르는 선한 말을 하고, 행위에 있어 진실과 사랑에 따르는 선한 행위를 하는 것이 참주인을 섬기는 삶입니다.

우주의 주인이시고 나의 참주인이신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