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루카 17, 26-37>

뜻하지 않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지진, 홍수, 물이나 불로 인해 재난을 당하게 될 때 당황하거나, 질서를 잃어버리거나, 현황 파악을 잘못하면 인재로 이어집니다. 오늘 복음에 구약의 소돔과 고모라, 롯 시대를 기억하라고 하시며 롯의 아내를 예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롯의 아내가 소금 기둥이 된 것은 위기를 위기로 보지 않고 뒤에 남겨 놓은 집, 살던 곳, 누리던 것이 아쉬워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포항의 5.4 지진은 자연 재난이었지만 위기관리 잘못으로 큰 인재가 일어났습니다. 일주일 후 수능 시험 치러야 할 학생, 학부모, 관리자, 모든 것이 소금 기둥처럼 돼버려 인재가 일어났습니다.

포항 지역의 5,503명 관리 부족으로 59만 명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준비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큰 인재가 일어났습니다. 제 생각에 포항 시내에 전 학교가 위험하지 않고 북쪽 일부분이며 몇 군데 위험하다면 다른 장소를 물색하여 급히 통고하고 전달이 안 됐으면 교통수단을 준비하여 위험 지역에 온 학생을 이동시키는 일 외 어려운 문제를 풀면 되는 것을 전체를 더 어렵게 하여 혼란이 일어나도록 하였습니다. 편리 주의, 생각 없는 행위, 지혜롭지 못한 판단, 앞을 보지 않고 뒤만 보는 행위로 인한 오류였습니다.

우리의 생활도 어떤 위기가 오면 당황하지 말고 상황 판단을 정확하게 하여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급하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고 마음을 비우면 재난을 당해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제 목숨을 보전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눈앞의 이익에 마음을 빼앗겨 부정을 저지르고 악을 행하면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더 많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면서 어리석은 결과를 내지 않도록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참 구원의 생명을 얻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