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선, 미에 다가가는 사람 <루카 11, 5-13>

오늘 복음은 나그네인 친구를 도우려고 또 다른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나 청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딱한 사정을 계속해서 청하므로 벗이라는 이유가 아니라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청해서 들어주었다고 하십니다. 우리도 하느님께 계속 청하는 사람은 하느님 자신까지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어제 강의 중 소크라테스 성찰의 삶을 설명하면서 사람이 덕스럽게 살고 지혜롭게 살려면 “캐묻지 않는 삶” 즉, 알아보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는 삶이라고 합니다. 진, 선, 미를 알고, 깨닫고, 따라 살려면 지속적 성찰과 캐묻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하여 매일 어둠을 지나 새날 새 아침을 맞이하게 됩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 이루어집니까? 매일 정확하게 반복되는 지구 자체의 자전을 통해 태양을 향하여 돌고 지구 전체의 방향 전환으로 365일 태양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보기에 태양이 아치에 떠오르는 것 같이 보이지만 지구가 끊임없이 태양을 향해 움직입니다. 이같이 우리도 전능하신 주님 모든 것을 주시는 주님을 향해 찾아가고 마음을 향하여 살아야 합니다.

기도는 항상 항구하게 드리는 것이지 하다 말다 시간이 있고 여유가 있을 때가 아니라 캐묻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하느님도 간절히 청하는 사람에게 당신 자신인 성령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새로운 하느님을 알고 깨닫기 위해 강론 신부님께 질문 상담을 청하고 허락을 받아 강의 끝에 캐묻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같이 저는 많은 의문을 만들어 기도 시간에 주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성체 앞에 앉아 있습니다. 어디나 계신 하느님은 내가 찾아야 어디나 현존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