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성장 <마태 19, 13-15>

모든 생명은 태양과 물과 땅이 있으면 싹이 돋고 성장하지만, 사람은 성장을 위하여 사랑이 더욱 필요합니다. 오늘 어린이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모습은 참으로 어른들이 본받아야 할 의무입니다.

요사이 들리는 소리는 모두를 슬프게 합니다. 어린아이들 성폭행, 폭력, 살해의 소리는 부모에게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까지 보호받지 못하고 짐스럽게 생각하고 자기 행복의 장애물처럼 생각하여 마음의 상처를 주고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얼마 전 현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시리아 난민의 자녀들 열두 명과 식사를 하셨다는 보도는 새로운 충격을 주었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시며 용기와 희망을 주시고, 모두 따라 하기를 바라시는 말씀은 나라마다 난민을 받아들이라고 하시며 당신이 직접 난민을 데리고 오셨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 주님께 손을 얹고 기도를 청하는 사람들을 “꾸짖었다.” 란 말은 오늘도 양식 있는 어른들이 자기 일에 방해된다고 “나가 놀아라, 저리 가라, 나가 죽어라, 없어져라.”라는 등 모진 말을 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주면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평생 그 상처를 안고 살면서 사랑을 하지 못하고 공동체 안에서 부정적 삶을 살게 됩니다.

요사이 저를 찾아오는 사람 중에 부모에게 상처받고, 부부 사이 상처받고, 형제지간에 상처받고,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받아 사랑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그 상처를 치유해주어야 하는데 그 길은 안수와 축복의 길입니다. 주님이 하신 일을 하는 것 외 없습니다.

기도하면서 상담자의 말을 듣고 기도하면서 주님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지난번 기도하고 말을 하는데도 저를 떠날 때까지 "나, 안 할 거예요." 하고 말한 사람이 그래도 안수를 주고 떠나보내며 선물을 하나 주니 나가면서 "노력해볼게요." 하고 집에 가서 그다음 날 전화 오기를 할머니를 용서하였고 화해하였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감사합니다. 주님!” 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수와 축복은 주님의 사랑입니다. 이런 행위는 누구나 약한 사람에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믿음으로 사는 모든 이들이 서로 안수와 축복을 주며 행복이 매일 자라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