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따르는 사람이다 <요한 12, 24-26>

오늘처럼 서비스 산업이 발달한 시대는 없었습니다. 옛날에는 자기 손으로 하지 않으면 물 한 그릇 마시지 못했지만, 지금은 식당에 가면 모두가 봉사하는 사람의 손으로 편리한 삶을 삽니다. 그러나 물을 마시는 것은 자기 스스로 해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대신할 수 없으며 준비된 삶을 자기가 수고해야 입에 음식이 들어갑니다.

우리 수도원은 식탁 봉사, 전례 봉사, 청소, 병자, 노인, 그 외 봉사적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않고 섬기러 왔다.” 하심같이 섬김의 삶을 잘하기 위하여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따름은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사는 것으로 주님의 생각, 말씀, 행동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아침 독서 기도와 찬미 기도를 드리며 깊은 묵상과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일치된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아침 성체 조배와 기도 시간에 주님의 생각을 따르려고 기도를 하면서 오늘 말하고 행동할 것을 점검하고 주님의 깊은 생각을 따라 살려고 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진실과 사랑에 깃든 말이라 오늘 일어나는 일 가운데 긍정적이고 희망에 찬 말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적어도 말씀의 봉사가 가능하며 주님이 믿음을 통해 희망을 주시는 것처럼 주님을 따라 섬기는 삶이 됩니다.

주님은 자신을 낮추시어 하느님이 사람이 되신 것처럼 우리도 겸손과 온유의 삶을 살면서 섬김을 생활화함으로써 받는 사람이 마음에 참 평화를 누리고 하느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는 주님을 따른다고 서약한 사람들 먼저 섬김을 받으려 하지 말고 섬기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