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태 10, 7-15>

사회 각지에 다른 이들의 도움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 힘이 없는 사람들이 있어 지각이 있는 사람이 후원회를 조직하여 그들을 돕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가진 바를 자랑하기 위해서 교만한 마음에서 후원하고 어떤 이는 받은 것을 감사하는 마음에서 후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본질에서 공짜로 받은 것을 공짜로 나누어 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색을 내거나 내 것을 희생하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느 날 과학의 발달로 태양 에너지를 자기 나라에 집중적으로 끌어가는 기계를 만들어 상업적, 법적 수단으로 하려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땅의 재원을 독차지하고 값을 올려 큰 수익을 보려는 사람들이 세상에 있습니다.

또한, 자기 나라 경제력이나 군사적 힘만 믿고 약한 나라를 억압하여 자기 것으로 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각 나라는 자기 나라 영역이 있어 자유롭게 경제 활동과 삶의 질을 높이려는데 역사적 고증, 위치적 고증이 있어도 정치적 관계를 이용하여 자기 것이라고 고집을 하는 나라가 있는 한 공평성을 잃어버립니다.

하느님으로부터 공짜로 받은 것이 얼마나 많은가 태양 에너지, 공기, 땅, 자연의 모든 환경,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의 주인은 주님이시고 주님의 은총이 아니고는 모든 생명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내가 벌었으니 내 돈이다." 각자 금고 깊은 속에 감추어 빛을 못 보게 하는 것은 필요한 사람에 필요가 되어주는, 서로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녁에 하루의 피로가 찾아오고, 밤에는 쉬면서 아침에 새로운 기운을 얻어 일하도록 힘은 밤새 주님이 주신 것이니 오늘 또 하루 일을 해야 합니다.

남을 도우라고 주신 약간의 돈도 내 것이 아니니 남을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저는 상담 시 다른 사람보다 더 가진 사람은 후원회에 가입하시라고 하고 없으면 수도원 외국 가난한 나라를 돕는 후원회에 가입해주기를 청합니다.

어떤 이는 "신부님의 귀한 시간 빼앗아서 미안합니다." 하면 "아니요, 바로 이 시간을 위하여 저에게 시간을 주셨는데 당연한 시간입니다."

사실 하루 24시간 내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주신 시간입니다. 시간을 바로 사용하는 사람이 되고 주님이 주신 것을 주님에게 사람들을 통해 전해주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