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 <마태 16, 13-19>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다." 오늘 고백 한마디로 베드로 사도는 교회의 초석이 되었고, 천국의 열쇠를 받았습니다. 베드로 사도에게 하늘과 땅의 연결 고리를 주셨습니다. 긍정적 말 한마디로 죽을 사람을 살리고 희망이 없는 사람에게 희망을 전해줍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서 찬미와 감사를 받으시며 더 많은 은총과 사랑을 베풀어주십니다.

그러나 아부나 거짓말은 더 큰 상처를 주고받게 됩니다. 있는 말을 과장하거나 없는 말을 만들어 하거나 미움과 무관심이 만들어내는 말은 잘 살려는 사람을 죽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은 사랑과 진실이 있는 말이어야 합니다. 행복을 만드는 말은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 육신의 욕망에 따라 시기, 질투, 이기심,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하는 말은 그 말로 인하여 자기 멸망이나 모든 이를 이롭지 못하게 합니다.

며칠 전 문간에 볼일이 있어 기다리는 중 점심시간 지나서 오신 손님을 보고 점심 먹지 않고 오신 것 같아 문간 책임 수사님에게 “빵이라도 준비해주세요.” 하는 부탁 말을 듣고 처음 수도원에 피정 오신 분이 상담시간 감동했다고 하기에 마음속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수도원은 찾아오는 손님에게 그리스도처럼 대하는 규칙서가 있습니다."

조그만 관심과 배려로 수도원의 존재 가치를 드러내는 말과 행동은 참으로 복음입니다. 말 한마디 감사와 격려, 인정의 말을 아끼지 않고 바로 말을 하면 주님의 복음이 전달되는 것이 아닙니까?

오래전에 대구에 배자 못 살인사건이 있었는데 그 토막 살인자는 대구 교도소에서 사형을 받게 되었습니다. 교도소에서 베드로라는 본명을 받고 천주교회 입적 한 사람으로 사형 날 교리를 가르친 수녀님이 찾아가 눈물을 흘리고 베드로 씨를 보니 그는 이런 신앙의 증언을 하였습니다. “수녀님 왜 우십니까? 저는 죄를 지어 보속으로 죗값을 하고 죽게 되지만 수녀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하느님 품에 가는데 나와 함께 기뻐해 주세요.” 이는 믿음을 고백하는 말입니다. 그는 믿음의 힘을 주고 떠났습니다. 이런 확신은 쉽게 찾아보지 못합니다.

저는 오늘 말 한마디 믿음을 증언하는 말을 하면서 많은 이를 구원하려고 하며 형제들에게 긍정적 말과 사랑과 진실이 있는 말을 하면서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