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변화 <마르코 4, 1-20>

오늘 주님은 씨를 뿌리는 비유 말씀을 통하여 마음의 4가지 바탕을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땅에 심어진 씨는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본다고 하십니다. 잘 못 들으면 네 종류의 사람으로 고정해 사람을 이런 사람, 저런 사람으로 차별화할 위험이 있습니다.

땅이 비옥하게 되려면 우선 길과 자갈밭 같은 땅을 갈고 뒤엎어 평평한 땅으로 만들고, 잡풀이 자라고 가시덤불이 되어도 불로 태우면 거름이 되어 좋은 땅이 되는 것같이 사람도 돌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살 같은 마음으로 만들어 주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믿는 사람은 가시가 자라는 마음의 바탕을 사람의 마음에서 잡초를 제거해주시는 하느님은 거친 마음을 순한 양과 같은 마음으로 변화시켜 주시며 마침내 마음의 변화를 통하여 좋은 바탕의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주님은 가난한 이에게 복음을 전하듯이 부족하고 잘못하는 이들 안에 활동하시며 세례자 요한이 주님의 길을 닦으려고 골짜기는 메우고 굽은 길을 바로 하셨듯이 우리 각자의 돌 같은 마음, 가시덤불 같은 마음을 부드럽고 비옥한 마음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주님의 길이 열리고 씨앗이 뿌려져 100배 이상의 결실을 보게 됩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선 하느님으로부터 빛을 받고, 어둠이 사라지고, 갈고 가꾸듯이 쇄신과 정화의 삶이 되고, 하느님과 하나 되는 일치의 길을 가야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좋은 마음의 바탕에서 하느님의 은총이 자라나 풍요로운 결실을 보게 되도록 이 비유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결실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구별해버리는 마음이 아니라 버려진 사람을 비옥한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도 새날 새 아침에 새로운 마음으로 풍요로운 결실을 보는 착한 마음을 지니고 살아가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