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사람 고운 사람 <마르코 3, 20-21>

같은 행동도 사람 따라 다른 평가를 합니다. 미운 사람의 행동과 마음에 드는 사람에 대한 판단은 같은 행동을 보고 다르게 말을 합니다. 예수님의 행동을 보고 “미쳤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주님을 따르지 않고 미워하는 사람의 판단입니다.

분주하게 일을 하는 사람을 보고 미운 사람이면 미친 사람처럼 설치고 분주한 척한다고 하며, 고운 사람은 열심히 자기 의무를 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고 수고 많이 한다고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적들은 주님을 보고 미친 사람같이 산다고 하고 나쁜 소문을 냈습니다. 다른 사람이 열정적으로 사는 것을 보고 시기심이나 질투심으로 막말하거나 비난을 하는 일이 없는지 반성해야 합니다. 보통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에 대한 판단은 잘못된 것이나 잘된 것으로 나누어집니다. 남이 잘되는 꼴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행동이 나에게 이롭지 못하거나 자기 능력으로 불가능하게 여겨지면 "저런 행동은 미친 짓이다." 합니다.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보고 자기 일처럼 생각하는 사람이나 자기편이면 정의롭고, 진리이고, 참 좋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미쳤다는 말은 정신을 가누지 못하는 사람, 어떤 일에 몰입하여 주위를 돌보지 않고 정신 차리지 못하는 사람, 이기심이나 자만심에 빠져 남을 돌보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자기는 돌보지 않고 남만 생각하다가 자기 존재감을 잃은 사람은 중심 잡힌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미친 사람이 아닌 사람은 깨어 있고 의식을 똑바로 가지고 현실을 직시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오늘 정신 차리고 주님이 주신 말씀을 중심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 후회 없는 날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편견이나 선입관으로 잘못 판단하는 일이 없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