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기쁨. <요한 6, 44ㅡ51.>

우리는 부모의 생명을 이어받고 부모님의 사랑으로 생명을 유지합니다. 어버이날은 어버이에게 생명을 받고 생명을 보호받는 것을 감사하고 은덕을 갚는 정성을 다하는 날입니다. 저는 아침 식사시간에 식당에 가다가 유기 서원 자들이 가슴에 꽃을 달아 주기에 감동하고 아침 식사를 하면서 주님이 당신의 삶을 주시어 세상에 생명을 주시듯이 나의 삶이 사랑으로 그들이 활기찬 수도생활을 하도록 더 힘을 써야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사람은 얼마 동안 먹지 않아도 생명을 유지하지만, 사랑을 받지 못하면 한순간에 죽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하느님의 충만한 사랑으로 나타나 죽음에서 사람을 살리시고 병들어 신음 중에도 희망을 주십니다. 저는 아침에 내 살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단순히 성체성사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안에 우러나오는 주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니 아무리 작은 사랑의 행위도 생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동체를 떠난 사람들을 볼 때 대부분 사랑을 하지 않고 사랑을 받지 못하여 생기는 현상입니다. 하느님의 가르치심으로 우리는 생명의 길을 잡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갑니다.

주님은 우리의 인도자이시고 보호자이시고 생명의 원천이십니다. 주님께서 “나는 생명을 주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이는 주님을 믿는 이에게 주시는 선물이 됩니다.

부모는 몸으로 정신으로 자녀들을 돌보고 생명력 있는 삶을 살도록 자녀들을 사랑합니다.

이처럼 주님은 말씀과 행동으로 사랑을 증거하며 우리를 살게 하십니다.

저는 오늘도 내 몸을 바쳐 공동체 안에 살고 나를 넘겨주는 삶을 살아 각자 자기가 속한 공동체가 생명의 기쁨 중에 살도록 기도합니다.

"밀양 탑..세월호... 잊을 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습니다.

제가 서비스 일에만 28년 일했습니다. 그 속에서 한결같은 교훈은 모든 것은 가정에서의 시작입니다.

엄마는 아이들을 스스로 가르치고 인성을 가르치는데, 먼저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고리타분하지만 한석봉 어머니처럼 신사임당처럼..가슴에는 사랑과 인내를 가지고..

아버지는 경제적인 것만 해결하면 안 됩니다. 진정 수고한 정직한 돈으로만 가정을 살려야 합니다.

나의 넉넉함은 누군가의 눈물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그렇습니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하나 되어야함 속에 반성과 늦었지만 다시 사랑으로 시작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이들 희생자를 살리는 잊지 않는 방법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나이 드신 어르신은 지혜와 사랑.. 겸손으로 당연한 존경과 감사의 대상이 되어주시고 엄마, 아빠의 모습이 곧 자식의 미래의 모습임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모습이 내일의 우리 미래 모습이었고 지금 우리는 그 대가를 치룹니다.

특정한 누군가의 일로만이 아니라 나의 일입니다. 우리는 잊거나 멈추거나 하는 것이 아니며 살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명서영 < 이글은 베이스북에서 명서씨의 글을 옮겨온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