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모든 역사는 주님을 준비한 역사이고 신약의 모든 기록은 주님이 역사의 중심이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서 왔는지 알고 있다. 그러나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이 주님의 말씀은 구약과 신약의 중심에 주님이 현존하신다는 말씀이며 하느님의 계획대로 역사는 진행된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알고도 주님을 해치려는 것은 역사를 거역하는 무리의 작당입니다. 오늘 우리 세상도 지난날의 역사를 모르고 현재 자기들이 누리는 것만 생각하고 현실적 욕구에 안착하려는 사람들은 진, 선, 미의 주님을 거부하고 주님을 떠나거나 역사의 주인을 없애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역사의 산물입니다. 나는 시간 안에 여기 지금 현존하고 있는 것이지 역사를 뛰어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은덕으로 대한민국에 태어났고 숨을 쉬고 살아갑니다. 하느님이 그 시간에 나게 하시고 하느님이 여기 지금 살게 하셨습니다.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자신이 어떤 시간을 거쳐 왔는지를 알지 못하면 자기 부정을 통해 자기를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살려고 합니다. 자기 주관이 없어져 판단이 흐리고, 바른말을 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분쟁이나 일으킵니다.

어떤 이는 알고도 자기 체면이나 자기 입지를 세우려고 무시하고, 반대하고, 역사의 중심인물을 제거하려 합니다. 잘 알고 있듯이 역사의 배신자인 일본이 과거 역사를 무시하고 새로운 봉건 세습을 따라 군사 대국이 되려고 노력하며 주변 국가를 괴롭게 하고 국제 사회에서 고립을 자처하는 행위는 국제사회를 혼란하게 합니다.

개인적 차원에서도 잘못된 것은 "너 때문이다."라고 하면서 죄 없는 사람을 따돌리고 제거하려 합니다. 자기를 깊이 보고 이웃을 깊이 보면 알아낼 수 있는 일을 무지로 일을 그르치고 망치려 합니다.

저는 오늘도 주님께서 역사의 중심에 있는 것을 알고 체험하는 사람이 많이 있어 하느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