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은총 <마르코 9, 41ㅡ50.>

하느님의 은총이 없는 삶은 태양 없는 세상과 같습니다. 음식에 소금이 없는 것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하느님 은총의 힘으로 살아가며 그 은총을 받은 사람은 어떤 고난도 인내하고 견디어낼 수 있습니다. 그 은총은 어디에서 구하고 은총을 위하여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은총을 파는 곳은 아무 데도 없으며 돈이 필요 없습니다. 가난한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은총의 삶을 살아갑니다. 이는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이 아무런 조건 없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은총을 받기 위하여 어떤 자격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이는 주님을 믿고 고백하는 사람에게 공짜로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 생명이 모든 지체보다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어떤 희생도 감당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의 자비이고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어떤 죄인도 죄에서 구원되고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이고 하느님의 사랑은 생명을 유지하고 보호하고 성장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다시 살아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 은총은 예수 그리스도가 참 구세주이심을 고백하면서 주님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영성체함으로 우리는 주님으로 변화되어 주님이 우리 안에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은총의 삶을 사는 사람은 우리 안에 두려움도 절망도 없이 주님과 함께 사는 것으로 만족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받은 사람은 받은 것만큼 베풀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비를 받았으니 자비롭게 살고 하느님과 하나가 되었으니 하느님의 완전하심을 살고 하느님의 사랑을 받았으니 하느님이 사랑하시듯 서로 사랑하면서 사는 것이 은총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용서하며 살 일이 있으니 일을 하면서 살고 하느님을 살아야 하니 오늘도 하느님을 살 일이 있으며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 하루가 시작되었으니 매사 사랑하면서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합니까?

오늘도 믿는 모든 이가 하느님의 은총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 모든 이 안에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