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사랑 받는 사람. <마태 3, 13ㅡ17.>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마음에 드는 사람은 교회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드러나게 사는 사람도 아니고 큰일을 한 사람도 아닙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마음에 드는 사람은 온전한 마음과 정신과 뜻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처지에 있든지 행복한 사람입니다. 짜증 내고 불만으로 가득 차고 손해 보고 사는 것 같은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하느님 마음에도 들지 못합니다.

주님은 아버지의 뜻을 생명처럼 따라 실천하시고 당신의 뜻보다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러 오셨다고 하십니다.

세례성사를 받은 사람은 바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하느님의 사랑 안에 살아야 하는데 하느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하면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주의 기도문을 외우고 드리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하나 실천해야 하며 주님의 산상 설훈인 행복의 길을 마음에 새기고 따라 살아야 합니다. <마태오 5, 2ㅡ12>

이 말씀대로 살려면 아침저녁 주를 찬미하고 찬송하는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로 시편을 낭독하고 찬미가를 부를 때 주님의 영이 마음속에 스며들어 삶이 자유스럽고 평화롭고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하느님으로 태어나고 하느님으로 살고 하느님 안에 모든 일이 이루어짐을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도 믿는 모든 이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사람으로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