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설정 <요한 21,1ㅡ14.>

어떤 일을 할 때 방향을 바로 정하면 일에 성공하고 방향을 잘못 잡으면 실패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오늘의 일을 바로 처리하고 일이 잘되도록 하는가는 어디로 가는가가 문제입니다. 병원에 가야 할 사람이 병원은 가지 않고 점쟁이를 찾아가서 병을 치료하려고 하면 병을 키우고 죽게 됩니다.

평화 통일을 하려면 대화와 화해가 먼저인데 북쪽은 공갈 협박이나 하고 '불바다를 만든다. 핵으로 몰살한다.'하고, 경제협력지구를 막고 폐쇄하려 들면 서로 손해를 보고 죽는 길만이 남습니다.

개인도 시작을 잘못하여 방향이 잘못되면 일생을 망치는 일이 생깁니다. 방향을 설정하려면 목적의식과 그 방향에 대한 지식이 있고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이가 무엇이 되려고 하면 자기가 하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알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 목적한 것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주님은 “그물을 오른쪽에 던져라.” 하시면서 방향을 지시하심으로 많은 고기를 잡았다고 합니다.
각자는 자기 성향이 있는데 그 성향을 바로 인식하고 그 성향을 따라 살면 그르침이 없이 바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아무런 지식도 없고 성의도 없고 목적의식도 없는 사람이 중대한 일을 한다고 하면 자신에게도 해롭고 남에게도 해를 끼칩니다.

종교인은 종교적 성향이 있어야 하고 종교적 삶을 살아야 합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지 꽃 안의 꿀을 먹을 수 없고, 벌은 꽃 속의 꿀을 먹어야 살 수 있듯이 각자 자기 방향이 따로 있습니다. 무엇이 하고 싶다고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에 경험과 지식이 있고 방향 감각이 분명해야 합니다. 배가 키를 잘못 틀면 목적지로 갈 수 없듯이 우리나라도 방향 감각을 잃은 지도자들이나 그런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려고 한다면 자신도 망치고 남도 망치게 됩니다.

종교인이 정치한다고 하거나 과학자가 하는 일을 하려고 하면 자기 감각을 잃은 사람이 됩니다. 이북의 김정은은 방향 감각을 잃은 지도자입니다. 큰소리나 치고 전쟁이나 한다고 하면서 국제사회의 방향을 알지 못하면 모든 것을 망치게 됩니다.
올바른 방향을 잡고 나가기를 바라고 우리도 마음을 드높이 주님을 향하여 사는 삶을 통하여 바르게 살고 모든 이에게 유익한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