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소문 <마태 28, 8ㅡ15.> 2013년 4월 1일

우리 주 참으로 부활하셨는데 주님을 살해한 사람들은 헛소문을 퍼트리며 “예수의 제자들이 우리가 잠든 사이 시체를 훔쳐 갔다고 하여라.” 이런 말로 주님의 부활을 숨기려고 하였지만 “우리 주 참으로 부활하셨네!”
불과 진실은 숨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침 신문의 내용을 문자 그대로 믿고 그 믿음 속에 살지 않는 것은 거짓 소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끔 국회의원들이 질의 응답하는 말을 들으면서 "이런 말은 신문에 났는데"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그것은 아닌데' 신문을 잘 팔기 위해서 상술로 하는 말도 있고 누구 편을 들고 자기 개인 입장을 설득력 있게 말을 하려고 헛소문 거짓 소문을 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거짓 소문에 사람들은 또 자기 식대로 해석하고 알아듣기를 바라면서 전하는 사람은 더 보태어 말을 합니다. 어떤 이는 말도 되지 않는 말을 하면서 자기주장을 강요합니다.

우리 수도원에 대한 소문은 여과 없이 넘어나 빨리 전해지고 사실이 아닌 것도 사실처럼 알려집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을 제자들이 훔쳐 갔다고 믿는 사람은 없지만 '참으로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났을까'하고 의심을 품고 사는 이들이 있으며 확신 없이 믿으라니까 믿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는 주님 부활의 참 의미를 모르거나 알려 하지 않는 불감증 때문입니다.

거짓 소문이나 진실을 믿으려 하지 않는 것이나 결과는 같은 것입니다. 주님은 분명히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엠마우스로 가는 제자들에게까지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지금도 주님은 살아 있는 모든 이에게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그 이유는 고통을 당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시며 죽음의 두려움 속에 사는 이들을 위로하시기 위함입니다.

부활의 믿음은 희망이며 사랑이십니다. 사랑하는 자에게 모습을 드러내시며 “나다 겁내지 마라. 내가 갈릴레아로 먼저 가 있겠다. 거기서 만나자.” 하시는 것은 주님이 계신 곳을 찾아가는 사람은 그곳에서 주님을 만나게 되며 만난 사람은 어떤 고난에도 일어나고 죽음의 고통에서 희망을 얻게 됩니다. 부활의 신앙은 모든 교리의 중심이고 그 믿음으로 올바른 믿음의 삶을 살게 됩니다.

희망이 없는 이들에게 희망을 외로운 이들에게 위로를 길을 잃은 이들에게 길을 보여주시고 사랑이 없는 이에게 사랑을 보여주시면서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