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대로 살아라 <마태 25, 14ㅡ30.>

오늘 복음은 받은 대로 살아 사람다운 일을 하라고 하시며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은 가진 것 다 빼앗기고 바깥 어두운 곳으로 던져 버림을 받는다고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값을 해야 하고 지도자는 지도자의 역할을 바로 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은 많이 받고 적게 받은 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각 사람이 자기 의무를 얼마나 성실하게 이행하는가를 깨닫게 하십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남아 모든 생명을 보존하고 성장시키려 하는데 인간이 자연을 훼손하여 생명을 살지 못하게 하면 사람이 살지 못하게 됩니다.

세상의 원리는 성장과 이익을 내는 것으로 부강한 공동체가 됩니다. 자리만 잡고 자릿값을 못하거나 추수기에 땅이 제대로 양식을 출산하지 못하면 그 땅은 버려진 땅이 되며 성장을 멈춘 공장은 더는 가동을 하지 못하듯이 자기 가진 바를 옷장이나 땅속에 묻어두면 자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로 하느님의 귀한 생명을 받아 각자 안에 씨처럼 심어졌으나 어떤 이는 가슴 속에만 가두어 두고 신앙생활을 하지 않으면 그 신앙은 죽은 신앙입니다. 이 은혜로운 은총을 나만이 간직하지 말고 온 천하에 전하는 사명을 실천해야 합니다.

교황님이 교황님의 자리에 매여 움직이지 않으면 교회는 성장을 멈추게 됩니다. 교황님이 세상에 나가 어려운 나라를 도우며 힘을 주니 교회의 위상이 상승합니다.

받은 것을 돌려주는 것도 성장 못지않게 중요하며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나누어 주는 만큼 더 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성장시켜 돌려받은 주인은 적은 일에 충실하였으니 더 많은 일을 맡긴다고 하는 것같이 우리도 나누어 주면 더 많은 것을 받아 더 큰 성장이 가능해집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전하는 복음처럼 자신도 더 복음적 삶을 살게 됩니다.

하느님이 각자에게 주신 은총을 남을 위하여 사용하는 사람은 더 많은 은총으로 살아가며 하느님으로서 더 풍요로운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가진바 나눔으로 자신과 다른 이들을 더 풍요롭게 하도록 기도합니다.

아침 미사에 받은 자비, 일치, 사랑의 삶을 살며 능력에 따라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