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당 제의방 자리 위에는 닭이 올라가 앉았습니다.
꼬끼오~ 하고 울던 밤의 끝자락, 베드로는 참회의 눈물을 흘렸고,
꼬끼오~ 하고 울던 새 날의 시작,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바로 그 닭이 우리 머리 위서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며, 참회하라고 지켜보고 있네요.

더불어 며칠 전, 새 성전 안쪽에 시범적으로 스테인드 글라스 몇 장을 설치했습니다.
저도 같이 가서 살짝 도와드렸는데요,
유리화 공예실 수사님들의 노고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성당에는 약 150점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설치된다죠? 아마...
성당 안에 설치된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바라본 수도원의 모습이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