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번 제26차 수도생활 체험학교 단체 사진 입니다.

한명 한명의 밝은 얼굴들을 보니, 참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비록 짧은 2박 3일의 시간이었지만, 주님의 사랑과 축복을 많이 받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참석한 여러분 모두를 이제 참석자라 부르지 않고 "베네딕도의 벗들"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친구, 벗으로 부르셨듯이, 이제 수도원을 중심으로 하느님께로 함께 나아가는데

좋은 동반자들이 많이 생겨난 것입니다.

 

언제든지 쉬고 싶고 기도하고 싶으면 수도원에 오세요.

복잡할 땐 일상을 떠나 하느님 곁에 머물러 있으면

자연스럽게 하느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기도하고 일하는 수도자들의 단순한 삶이 복잡한 세상에 줄 수 있는 좋은 메시지이기도 하죠.

 

수도원에서 머무는 시간들을 통해 너무 급하지 않게, 너무 욕심 내지 말고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목적지가 결국 하느님 곁에서 형제 자매들과 함께 그분께 찬미 드리며 영원히 사는 것임을 보여 줍니다.

 

이번 수도생활 체험학교에 참석한 베네딕도의 벗들 모두에게 주님의 축복과 은총이 충만하시길 빕니다.

 

기도 가운데 만나요~~

 

 

수도원에서

박 안셀모 신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