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봉헌회원이 바라본 베네딕도회 한국진출 100주년 회고)

❐. 프란치스꼬 편지

신유박해(1801년) 이후 한국교회는 성직자 및 평신도 지도자 모두를 한꺼번에 잃어버렸다. 배는 이미 출항했는데 항해사는 물론하고 동력과 방향키 모두를 잃어버린 것이다. 십년을 조금 넘긴 1812년쯤, 용감한 프란치스꼬 형제는 로마교황청으로 장문의 편지를 통하여 긴박한 도움을 청한다. 사실은 초기한국교회는 편지를 작성할 출중한 문필가도, 더구나 편지 전달을 위한 우편요금 즉 북경의 주교와 만나기 위한 여행비용도 마련하지 못하는 아주 어려운 형편이었다. 신자들은 애절한 기도와 모금을 통하여 이일을 끝내 감행한다. 편지는 두통을 작성한다. 각각은 중국 주교와 로마교황님께 드리는 하소연이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성경의 부재(박해로 성경 압수, 훼손 및 분실)

2) 성전의 부재(성직자 부재로 교회 가르침 공백 지속)

3) 성사생활 부재(회개와 고백성사, 그리고 성체성사 및 기타 성사생활 불가로 영적 성장이 완전히 멈춘 상태 고백)

4)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성직자 파견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편지 결과는 중국에 파견되었던 선교사를 먼저 감동시킨다. 선교사들은 편지2통을 포르투갈 언어로 번역하여 모두 로마로 보내진다. 교황님은 프란치스꼬의 편지를 받아보고 너무나 기뻐한다. 선교사 파견을 서두른다. 먼저 한국교회를 중국교회로부터 독립시킨다. 로마가 직접 관리하는 조선지목구로 설정하고 파리외방전교회에 선교를 맡긴다. 허지만 그 당시 프랑스 천주교회 역시 엉망이었다. 교회재산은 나풀레옹 정부에게 모두 몰수되었을 뿐만아니라, 성소마저 부족하여 교회가 파산직전까지 간 상태였다. 그러나 열심한 성직자, 수도자 그리고 평신도들에 의해 교회가 재건되는 그 시기였다. 이 시점에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 파견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리외방전교회는 한국에 선교사 파견을 결정한다.

프란치스꼬는 두통의 편지를 통하여 한국교회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다. 그편지 내용은 베네딕도 봉헌자 규약과 거의 일치한다. 비교해 보자

1) 성경의 부재(압수 및 훼손 및 분실) → 봉헌규약 제4조 ... 성베네딕도회 수도 영성의 기반은 성경과 베네딕도 규칙서이다.

2) 성전의 부재(교회 가르침의 부재) → 봉헌규약 제5조 ... “오, 아들아, 스승의 계명을 경청하고 네 마음의 귀를 기울이며 어진 아버지의 훈시를 기꺼이 받아드려 충실하게 실천하여라”... → 스승의 계명 경청, 아버지의 훈시, 교부들의 말씀, 침묵, 순종, 겸손등은 교회의 교도권 즉 성전으로 인식될 수 있다.

3) 성사생활 부재(회개와 고백성사, 그리고 성체성사 불가, 기타 성사생활 불가로 영적 성장이 완전히 멈춘 상태 고백) → 봉헌규약 제9조(성체성사), 제11조(화해성사), 제12조(기타성사들)은 영혼의 성장 가능하게 만든다고 역설하고 있다. → 성사생활의 중심에는 늘 성직자가 있습니다.

4) 프란치스꼬는 고로 성직자 파견을 간곡히 요청하였다. → 봉헌회 생활은 규약이 지적한바와 같이 한국교회의 초기공동체 생활과 일치한다. 그러므로 분도봉헌회 정신은 자랑스러운 한국교회의 초기 공동체 생활의 적극적인 계승이라고 볼 수 있다. ....→ 프란치스코의 편지는 베네딕도회 봉헌회 규약의 중요한 내용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굉장한 발견이다. 억지다)

❐. 일제 강점시기(동학란과 청일, 러일 전쟁)

한국 천주교회는 4대 박해의 터널을 지나고 나서야 겨우 여명(黎明)이 보이기 시작한다. 1886년 한불조약에 이어 1899년 교민조약 그리고 1904년 선교조약을 통하여 교회의 완전한 자유가 주어진다. 허지만 주변의 여건은 만만치 않다. 자칭 극동의 맹주로 부상하는 일본 때문이었다. 일본은 청국과 러시아와의 전쟁을 치루면서 그 본색을 들어냈다. 교회의 성장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었다. 문제의 발단은 한반도 안에서부터 시작된다. 동학란이 바로 그것이었다.

동학란...., 그것은 서학을 반대하는 의미만은 결코 아니었다. 힘없는자들의 권리주장이 분명하였다. 가난한 이들의 작은 움직임이었다. 우리끼리의 이야기였다. 그러나 결과는 대단했다. 동학란(東學亂)은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영국, 불란서, 독일등등 온 세계를 향하여 퍼져가는 해일과 같았다. 그것은 천지개벽을 갖어왔다.

동학란(東學亂)에 놀란 조정(朝廷)은 청국(淸國)을 끌어 들였다. 청국(淸國)의 개입은 일본(日本)을 끌어드렸다. 천진조약에 의해 조선의 청국 초청은 일본의 자동 개입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었다. 일본은 조선 진출의 기회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왜냐하면 그때, 그 당시 일본의 경제공항으로 어려움이 닥치자 이를 수출의 기회로 경제공항을 벗어나려던 중이었기 때문이다.

한반도(韓半島) 안에서의 청국과 일본은 동상이몽(同床異夢)이었다. 특히 일본은 청국의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고 조선을 속국(屬國)으로 만들 속셈이었다. 일본은 이를 실현시켜 나갔다. 1차적 계획이 바로 청일전쟁(淸日戰爭1894-1895)이었다. 조선의 진출 명분은 일본과 청국 모두에게 동학란(東學亂) 평정이었지만, 일본은 조선을 독차지 하기 위해 연합군이였던 청국에게 돌연 싸움을 걸었던 것이다. 일본은 청국을 향하여 아산만 전투, 평양전투에 이어 서해해전과 요동반도 위해 및 여순침공까지 감행하여 중국인 수만명 학살까지 서슴치 않았다. 청국(淸國)은 무조건 항복하여 시모노세끼조약(1895년4월17일)을 서둘어 체결하게 이른다. 이로써 청국(淸國)은 수백년 지속되었던 한반도에 대한 종주국(宗主國)을 포기하고 대만과 요동반도(여순항 포함)를 양도해야만 했다. 일본의 이러한 태도는 주변의 강대국에게 강한 자극을 주었다. 러시아, 영국과 프랑스는 공동으로 일본에게 항의 하여 요동반도를 포기하도록 종용한다. 일본은 막대한 전쟁배상금으로 대치하고 요동반도에서 손을 뗀다.

청국은 일본을 견제할 목적으로 러시아를 끌어드리고 대련과 여순항을 러시아에게 비밀리에 장기임대 한다. 러시아는 하얼빈에서 심양을 경유하여 여순항에 이르는 동청철도를 놓기 시작한다. 청국(淸國)과 긴밀한 협조아래 시작한 러시아 철도이건만 조선의 동학란처럼 청국에서도 외세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은 대단했다. 의화단이 조직되어 극렬한 저항을 시도하였다. 외국 공관은 물론하고 성당을 파괴하고 신자 수만명을 학살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러시아가 개발한 대련항과 여순항도 같은 차원에서 파괴되어 버렸다.

러시아는 당장 철도보호 명분으로 군대를 동원하여 만주를 점령하고 한반도 북쪽지방, 특히 압록강, 두만강 주변 산림 벌목을 목적으로 강력한 부대를 주둔시키기에 이른다. 러시아는 한반도안에서의 권리 주장도 여전하였다. 러시아는 일본의 콧대를 꺽어버린다. 청일전쟁이후 일본은 을미사변(민비시해 사건)으로 조선의 허수아비 친일파정부를 만들었으나, 러시아는 이런 친일파 정부를 단숨에 무너트리고 멋대로 친러 정부를 만들어 버렸다. 뿐만아니라 한반도 39도 이후에 중립지역을 설정하는 한편 한반도 안에서의 일본의 군사이용 불가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러한 형태로 요동치는 한반도 안에서 일본은 한발 물러나 요동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을 받아드리는 대신 한반도는 일본에게 양보할 것을 러시아에게 강력히 주장해 본다. 양쪽의 의견은 한동안 평행선을 달려갔다. 일본은 꼼수를 쓴다. 그것은 비밀리에 영국을 자기편으로 만든 것이었다. 1904년 일본에 의해 협상이 중단된다. 일본은 전쟁을 택한 것이었다.(전쟁 비용의 40%는 영국에서 빌려왔다) 아무도 일본의 전쟁 도발을 예측하지 못했다.(영국은 예외???) 일본은 1904년 2월4일, 제물포항에 있던 두척의 전함, 그리고 중국여순항에 머물던 극동함대에 선제 공격으로 전쟁을 선포하였다. 일본이 우선 기선을 제압하는 듯 하였다. 1904년 5월1일, 일본군은 압록강을 넘어 러시아와 첫 육상전을 치루었다. 육상전에서는 일본의 박빙의 승리였다. 전선은 다시 해전으로 돌입한다. 러시아의 제2태평양함대(발트함대)가 유럽에서 희망봉을 넘어 조선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일본은 1904년 8월 러시아 함대 일체를 감시하기 위하여 군사용 망루를 설치한다. 그곳이 바로 울릉도, 독도였다. 이에 따라 일본은 독도와 울릉도를 “다게시마”라는 명칭으로 일본 시네마현에 편입시키기에 이른다. 드디어 유럽에서 출발한 러시아 발트함대는 1905년 5월 27일, 쓰시마해협에서 일본 해군과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결과는 일본이 대승이다. 2년 동안의 러일 전쟁 사상자는 약13만명에 이르는 대전이었다. 러시아는 일본과의 전쟁후 극동을 포기하고 유럽으로 관심을 돌린다. 극동은 이제부터 일본의 독무대가 되어버렸다. 러일전쟁을 두고 전문가들은 10년후 1914년에 일어는 세계1차대전의 축소판이었다고 한다.

청일전쟁의 결과 신해혁명을 거처 청국이 종말을 고하고 중화인민공확국이 탄생한다. 이와 비슷한 일을 러시아도 겪게 된다. 러시아는 러일전쟁 패전후 2월과 10월 혁명을 맞게되며 니콜라스2세 황제국가는 무너지고 마침내 쏘비에트연방 공산국가가 탄생하게 된다. 대한제국은 열강의 묵인속에 일본의 강요로 을사조약(1905년)에 이어 1910년 강제로 한일합병을 당하게 된다. 일본이 극동의 맹주로 인정되는 시기였다.

한일합병은 조선인들에게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방인사제들에게도 나랏사랑은 유별하여 바쁜 사목중에도 학교를 개설하여 많은이들에게 배움을 길을 열어 놓았다. 그러나 서민들의 현실은 너무도 고달팠다. 특히 1920년대 세계 대공항 시기에 조선인들은 일본 폭정에 시달리고 배고품에 많은이들이 죽어갔다. 새로운 땅, 그곳을 향하여 한없이 사람들은 몰려갔다.

그곳은 간도였다. 조선13도만한 크기라고 한다. 대부분의 주민은 조선인 이었기에 로마교황청에서는 칙령으로 원산교구에서 관리하도록 하였다(경향잡지, 제16권 제498호, 1922.7,31). 원산교구에서는 원산, 평양, 간도,의란-(흑룡강지역)의 방인사제 양성에 전력을 다했으며 이 일은 한국전쟁 직전까지 지속되어갔다. 속터지는 일이지만, 길림교구 설정, 그리고 그곳들이 침묵의 교회안에 머무는 동안 길림교구장은 왜관 분도수도원에서 머물면서 마음의 고향, 함경도, 그리고 간도와 의란(흑룡강) 선교지로 향하는 출발대기 상태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1920년 중반, 세계적인 대공항 시기에 조선의 전체 인구가 줄어가는 기현상이 일어난다. 바로 이때가 북간도로 대량 이주하는 시기와 일치한다. 이때 우리나라의 인구는 19,301,601명, 서울의 인구가 38만7천명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 북간도의 인구가 40만명이었다고 하니 대략 짐작이 간다(현재의 조선족 형성시기).

❐주요사건들

①1923년 1월 - 7월

✐원선시오(슈스터,Schuster, 朱) 신부님, 감기인줄 알았는데....., 이제 겨우 32의 젊은 나이(1890.1.27-1923.1.5), 서품 7년차, 한국에 온지 2년만에 병사......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테오도르(Brher), 베르린 대학의 중국학 박사

Theodor

Breher

1889. 8.21

1915. 7.16

1921. 6.16

50.11. 2

중국사목을 위해 신부들이 조선말 문법책을 중국말 문법책으로 바꾸고, 데오도로 신부님으로부터 중국어 공부에 전념....,

✐레오폴드 다페르나스 신부 대동하고 원산과 내평으로 사목 방문..., 1923-내평본당신부 역임

Kanut

d'Avernas

66

1884. 3.11

1914. 8.13

1921. 1.16

50.11. 6

✐1923년 - 금구원장, 갈리스도(히머), 빅도리노(차일리스), 마인라트(슈바인베르거), 레오나르도(베버), 데오도로(브레허) 북간도 사목 출발

Hilarius	Hoib	62	1888. 6.27	1910. 8.15	1911. 1. 7	50.12.12
Ildefons	Flotzinger	74	1878. 7.20	1909.10.10	1909.11. 7	52. 3.20

✐최초의 조선인 수사를 위한 피정이 안드레아(에카르트) 신부와 부원장 지도아래 실시-1923년 5월23일-6월5일,

-최초 허원 1923년 6월9일,

✐선교사들의 활동보고 - 학교와 학생수 관찰

869명의 영세자, 신자 수는 10,875명, 예비자는 1,809명이다. 36개 학교에 2,080명(포교 인수시 4개 학교에 220명)

Anselm

Romer

66

1885.12. 7

1911. 5. 3

1911.10.30

51.11. 9

1)수도원-아빠스, 부주교이며 신학교 교장의 Romer,

실업학교 교장 겸 교구 당가 레오폴드(다페르나스), 1923-부원장인 동시에 조선인 수사들의 수련장,

Kanut

d'Avernas

66

1884. 3.11

1914. 8.13

1921. 1.16

50.11. 6

용정-갈리스도 (힘머)

Hilarius	Hoib	62	1888. 6.27	1910. 8.15	1911. 1. 7	50.12.12
Ildefons	Flotzinger	74	1878. 7.20	1909.10.10	1909.11. 7	52. 3.20

✐연길과 의란에서 도적의 무리 극성, 만주의 총독(창솔리우)은 한때 도적의 두목이었다. 도적을 피해 낮에는 본당에서 선교활동, 밤이면 수시로 이동...

천진열차에서 붙잡은 미국 관광객들과 서방인들의 석방에 관한 협상에서 이러한 요구를 했다. 도적이라는 직업이 중국에서는 상당한 밥벌이가 된다.

②1923년 7월-12월

✐동경 대지진 보고 - 쌀 파동, 수도원에 바로 이때 쌀이 떨어져 시무륵...,

***아빠스 북간도 방문 시도, 청진까지 헤이조 마루를 타다. 청진은 북간도 선교사들을 위한 항구이다. 밤200톤 기선으로 웅진, 그곳에서 자동차로 두만강, 이어 말타고 팔찌 도착....... 다시 훈춘, 다시 되돌아와 삼원봉, 용정, 팔도구, 국차카...., 800명 견진 성사

--- 방학을 마치고 신학생들 귀교, 그러나 일부는 아직 어려서 교사가..., 두 번의 철도 여행과 22시간의 배 여행을 할 수 없어서.....,

***✐10월8일- 처음으로 조선어 성가 미사

***✐10월 중순 - 성당의 석유등불이 전기로 변경, 12월 구유 전기조명 첫번

Godelib

Auer

65

1887.10.25

1909.10.10

1914. 5. 3

52. 4. 2

Petrus

Gernert

67

1882. 2.14

1909. 7.11

1911. 1. 7

49. 7. 3

✐수도원..., 우리는 현금이 바닥났다. 그래서 학교 공사(원산)가 부득이 변경...., 서울의 고트립, 베드로수사님들 수사가 가구장, 미장이, 목수로서 이 건물에 크게 기여하였다. 모든 문, 창문, 자물쇠등 여기 서울 수도원에서 완성...,

✐평양교구 소개, 250만명의 인구, 신자3,800명 본당4개

③1924년 1월 - 4월

***✐1월10일 조선의 4명의 주교 회의 - 로마에서의 포교 박람회 참가 - 조선주택3.-궁전, 양반주택, 농부주택 제작 결정...., 영하23도의 혹한...,

✐3월2일, 간도의 일데폰스와 힐라리오, 그리고 파스갈 수사가 수사들의 피정 지도차 서울에 도착

✐간도의 일데폰스와 힐라리오, 그리고 고트립(아우어) 수사가 원산학교 공사 현장으로 긴급투입

✐1924년 개신교 통계 - a)원산의 일본인 공립학교-1510명, b)조선인 공립-1273명, c)프로테스탄 - 1,550명

✐3월25일 레오나르도 신부 선종

④1924년 4월 - 8월

✐5월20일 - 하르트만 지도 피정 - 중국(소팔가자) 및 함경도 파견 신부 귀경...., 6월,목공소-바티칸 출품 작품 공사 속도전....,

✐5월21일 성체거동 위한 원산으로 출발... 장엄하게

***✐서울시 행정으로 매년2,000원이 드는 정오의 포격 신호-싸이렌으로 대체(500원), 또 하나 경찰의 열대용 하얀 헬멧 착용.....,

✐분도 축일에 방원선시오, 이 말딩 수사 허원(허원자5명)..., 서울의 실업학교 일시 중단으로 수도자 성소도 중단되었다. 너무 비좁기 때문이었다.

***✐7월13일, 마인라트(슈바인베르거)와 비리버(렌츠)-의란 선교사보호여권 발급 도착되어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 하루빈을 거처 푸진(富錦-黑龍江省東部, 松花江下遊南岸)으로 가는데, 송화강 하류에 위치한 부금(富錦)이 첫 본당이 될 것이다.

⑤1924년 8월 - 12월

✐가뭄, 심한 호우...., 이상기후이다. 북간도는 이사 가뭄..., 흉작 예상.

✐에우세비우스 수사님 필리핀에서 도착하여 원산 신축현장으로 파견

***✐일본의 교황사절 자르디니 대주교 방한 - 드브레 부주교 부산까지 마중, 서울에서는 민대주교와 아빠스 역까지 마중, 정부에서는 외무부 장관이 특별열차 대비 시켰다. 조선에 체류하는 동안 모든 정부기관으로부터 외국 사절에 준하는 예우, 총독은 성 실베스터 대십자훈장 수여, 총독 관저로 4명의 주교 만찬에 초청

⑥1924년 12월 - 1925년 부활첨례

***✐아빠스가 청진으로 갔다. 함경북도 60만명중 200명 가량이 신자이다....청진의 파견될 선교사의 일이 많고 중하다. 이곳에 함북의 첫 번째 본당이 될 것이다....,

✐아빠스 주교의 수도서원 은경축, 뮈델주교, 드브레부주교 방문. 외부행사는 5월로 연기 - 외부 신부들이 피정 때문에 모두 모이기 때문이다.(연례피정)

✐서울 피정후 에우세비오 수사는 포도주 창고로 쓸 큰 발효실 완성후 원산으로 돌아갔다. 힐라리오 수사는 간도 본당들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 수도원에 더 머문다.

✐고트렙 수사는 사진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부활후 모든 신부들이 피정을 위해 원산에 모였다. 푸진에 두분(마인라트, 비리버)만 제외하고..., 송화강이 아직 얼어 있기 때문이다.

✐초대되지 않은 손님..., 음식 창고문을 넘어 부화중인 알 90개와 털이 뜯겨있는 닭 7마리를 흠처간 그 놈.., 그후 철제 격자와 새 철망 설치...,

***✐풍력 모터가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정원에 에우제니오 수사가 새 포도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현재 소가 12마리(황소1마리), 염소7마리, 돼지30마리, 닭170마리, 양봉35개.....

Eusebius

Lohmeier

54

1897. 2.12

1920. 4. 5

1924. 9. 3

51. 9. 1

⑦1925년 5월 - 12월

***✐보니파시오 주교 서원 25주년 은경축

송화강 두분만 제외하고 모두 모였다. 자주색 주교 수단 선물(독일 본원). 5월14일 총아빠스 도착, 방문, -독일어 시 낭독, 독일어 강론 경청, 금강산 여행,

Lucius

Roth

60

1890. 2.19

1914. 7. 5

1924. 8.17

50.10. 3

***✐연길 육도포본당 인수를 위해 로트 신부님 출발...,

✐총 아빠스는 조선의 문화, 주민들의 관습, 신자들의 영성을 그림과 필림에 담는데 총력..., 7월에는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대홍수로 서울에 칩거. 한강이15미터로 수위 상승. 8월8일 만주로 출발 600명 견진성사 집행.

***✐9월12일 만주에서 48명의 신학생 입학, 교장에 장안셀모(로머), 세바스티넬(슈넬)이 사감, 부원장에 레오폴드(디페르나스) - 물리학교수 겸임, 강의는 조선와 일본어, 한문으로 하고 산수와 지리는 2명의 조선인이 가르쳤다.

Anselm

Romer

66

1885.12. 7

1911. 5. 3

1911.10.30

51.11. 9

Kanut

d'Avernas

66

1884. 3.11

1914. 8.13

1921. 1.16

50.11. 6

***✐7월5일 79위 순교복자를 위한 3일기도, 유해분배 - 수도원은 김안드레아 신부의 넓적다리 뼈와 엥베르주교의 큰 유해 보존

✐10월 남산의 신사 낙성식

***✐팔도구(만주)에서 서울 도착 - 이틀 반, 5시간-말타기, 2시간-기차, 22시간은 배로 여행하여 원산에 도착

✐톳찡 모원에서 4명의수녀들이 도착하였는데, 원장인 마틸다 히르쉬, 크리소스토마 슈미트. 다니엘라 키르히비클러, 헤르메티스 그로

***✐12월26일 서울의 부감목 프와넬 선종, 1921년 5월1일 주교서품 동기

⑧1926년 1월 - 7월

***✐1월1일 Benedicamus Domino!(주를 찬미합시다.) Deo Gratias....!!!

✐호궁(虎宮)-경북궁 파괴하고 정부청사 건축중....,

***✐1월17일 - 브레주교 장례식 - 70명의 사제와 수천의 신자, 상복을 입은 16명이 관을 메고 관 양쪽에는 실크모를 쓰고 연미복으로 더 잘 차린 조선인 12명이 따라 갔다. 기를 든 사람, 소백의를 입은 신학생들이 그 긴 행렬을 인도했다. 정오 12시에 용산의 성직자 묘지에 안치하였다.

***✐1월18일 풍력 모터가 작동

✐2월18일 이완용 장례식

✐3월1일 로마 시복식 뮈델주교와 대구주교, 그리고 가톨릭잡지 발행인 장발,장면이 참석했다.

✐수도원 이전 장소인 덕원을 수차례 방문

✐연길의 부영사 사바사끼씨 부인 성홍열로 종부성사 청하려 수도원 방문, 성사후 아침6시에 사망- 간도의 전교사들에게 많은 친절을 베풀었다.

✐1월1일부터 우편물등에 킬로그램 법 적용, 4월1일부터 미터법 채택

✐4월25일 순종(강희제) 승하

✐5월 중순, 경성제국대학 개교 - 안드레아(에카르트) 신부-희랍어 교수로 초빙

✐예수성심첨례날 - 요아킴수사 종신서원

✐테오도로 신부 - 연길에서 서쪽 140킬로미터 돈화에 본당 신설(성당, 사제관, 학교가 이미 있었다.)

✐비오(에머를링) 신부 - 팔도구에서 서쪽으로 7시간 거리인 대령동에 가서 ***웅생라처(옹송나차)에 새 본당 신설(6개의 학교, 14개의 분교, 1,700 가량의 신자가 있다

✐로무알도(바이트너) 신부와 라이문도(아케르만) 신부 - 의란(흑룡강 서쪽) 차무처 본당 신설

✐청진에 성당터 구입(8,300평) 말구(바인거) 신부 발령 예정

✐모원에 감사드린다. 긴급한 본당을 설립하게 도와 준 독일의 많은 은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수도원 은인 방문자 - 플러센의 남작 Baron von plessen, 퀠론의 바이에른 공장 지배인 추밀고문관 뒤스베르그 박사(Geheimrat Dr. Duisberg)

⑨1926년 후반기

✐지난번 연대기의 관심사는 서울의 수도원을 점진적으로 덕원으로 이전하는 일이었다. 보니파스 아빠스와 부원장 레오폴드 다베르나스, 가에타노 피어하우스 신부는 그 문제 때문에 원산에 갔다. ...부지 구입.., 측량, 12월 중순까지는 기초와 벽돌...,

✐원산, 내평도 떠나고, ....간도도 떠나니 서울의 수도원은 다시 조용....

✐7월26일, 건조하다 장마가..., 간도는 풍년되리라...,

✐8월7일, 조선인 수사피정...., 황보니파시오, 김플라치도, 오로베르트등 3명이 종신서원 했다. 김레오나르도, 옥마오로는 유기허원 했다.

✐8월말, 두만강이 범람했고 철도가 끈기고...., 힘머신부(회령본당)와 함께 9월6일 43명의 학생이 도착했다.

✐조선에서는 백성들의 빈곤이 점점 더 해지고 있다. 일본과 간도의 이민 증가...., 원산에서만 2,000명 가량....,이런 조선인들의 이민에 의해 만주에서의 사목과 방랑자들에 대한 본당 활동 전체가 어려워 지고 있다.

⑩1927년 1월 - 8월

✐서울에서의 마지막 연대기..., 10월 쯤 이전 가능...,

덕원 공사장

보니파스 아빠스 - 건축공사 최고 책임자 -

금구(슈미트) - 거래처 및 소유권 이전 등기등

가에타노(피어하우스) - 건축 설계자, 현장 감독 소장, 수사신부님을 위한 미사 집행

베드로 수사 - 중국인(60명) 인부 감독

플라치도(노기르그) - 채석장 감독

옵만 야누아리노, 제르미노, 에우세비오, 소(小)야누아리노, 일데폰스, 원선시오 - 소목, 철물, 철근 콘크리트,

서울 - 소목과 철물공

150만개 벽돌이 소요되었다.

신학교 건물 - 성 베드로 사업 기금으로 충당 - 주보 - 성 빌리브로드(Wilibrord)

서울수도원소식 - 유럽인(16명)을 위한 피정 - 지도-세바스티안(슈넬)

서울부주교 성성식(5월1일-2일) - 라리보(간도의 삼원본당 주임 역임) - 참석자(뮈델대주교 성성식 집전, 대구의 드망즈 주교, 원산의 보니파시오, 길림의 가스페, 봉천의 블르와

주교좌 성당 중앙제대 14면의 유화-장발 작품

5월2일 - 민대주교 서제서품 금경축 “순교자들의 꽃을 피어나게하라”

1880년 은둔의 나라 3명의 사제 - 50년이 지난 오늘 세 개의 대목구와 하나의 지목구, 80명의 외국인 신부, 61명의 조선인 신부.....,

...., 주교좌 성당의 주임과 보좌, 대수도원 원장, 함흥본당 주임, 육도포(六道泡) 용정(龍井) 팔도구(八道溝) 연길(延吉) 돈화(敦化) 푸진(富錦) 기아무세(佳無斯)

부수도원장 레오폴드(다페르나스), - 전기설비

플라치도(노이기르그) - 수도원 경리, 안드레아(에카르트) - 성당

수도원장이며 교장(43명의 신학생) - 안셀모(로머) - 교통비400엔(800마르크)

7월25일 - 알렉시오(브란트)-원산의 플라치도(노이기르그)와 임무교대-그림과 풍금 연주자-수도원 예절지도-도서관 정리

파스칼, 일데폰스 - 탈장 수술 받음

오마르트(Othmar) 신부와 지기스베르트(Sigisbert)신부 사망

원산 교세 통계표

✐인구 320만, 신자-14,005명, 예비자-1,092명, 전체지역-205,000평방킬로미터.-바이에른 3배 크기) 14개 본당, 176개 공소, 27명의 신부 활동, 유럽인 수사 16명, 조선인 수사 7명, 2명의 청원자. 유럽수녀9명, 청원자16명, 유급 전교회장-22명, 무급-170명, 남교사-64명, 여교사-14명, 40개의 학교-1,747명의 남학생, 752명의 여학생=총2,99명 4개의 시약소-8,500건 투약,

영세자 총수=1,550명, 견진64명, 혼배166. 종부256 고해-44,877. 영성체-86,951

✐1926년...., 조선은 3개의 대목구와 1개의 지목구, 80명의 외국인 신부와 61명의 조선인 신부.....,

✐간도와 북한의 모든 본당으로부터 신부가 이곳에 도착했다. 5월8일주일에 시작하여 5월14일에 끝나고, 15일은 허원 갱신이 있었다.

✐5월29일 푸진, 기아무세에서 이곳에 왔다. 배와 기차로 15일 걸렸다. 일데폰스 수사가 사제관과 임시 성당 신축을 위해 그곳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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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관계

함경도를 교구 영역으로 출발한 원산교구는 1921년 3월 19일, 북만주 교구로부터 북간도와 의란지역을 넘겨 받는다.

원산교구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된 서울 수도원의 사우어 아빠스는 1921년 5월 1일 서울에서 주교로 성성되었다. 이어 사우어 주교는 원산교구를 순시하고 기존 5개본당(원산, 내평, 북간도 지방의 龍井, 三元峰, 八道溝)을 인수하게 된다. 교구인수할 당시 신자수는 640명(북도40, 남도600)이었다. 사우어 주교는 서울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도 회령, 청진, 덕원등 3개 본당을 신설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원산본당 신자들의 환영사를 통하여 사우어 아빠스의 그때 참 모습을 살펴보자

✐새 본당 팔지(두만강 근처)로 가는 길 - 원산에서 청진까지 간 다음, 배를 타고 한참 더 북쪽으로 웅기 항구까지 가고, 웅기에서는 자동차 다니는 길로 약40킬로미터 거리의 두만까지 간다. 이곳 두만강에서 부터는 말을 타고 두시간 정도 달려가면 새 본당 팔찌에 도착할 수 있다.

❇신학교 관계

신학교는 교구의 필수 사업이고, 교구를 맡은 선교 단체를 위해서는 당연히 긴급사업이다. 왜냐하면 방인사제를 양성하여 그들에게 교회를 넘기는 것이 로마의 정신인 동시에 선교단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런 취지에서 원산교구 고유의 신학교가 서울 수도원 구내에서 시작되었다. 교장은 부주교인 로머신부(원장 겸임), 초대사감은 디페르나스 신부(부원장 겸임), 후임에 세바스티안 슈넬 신부이었다. 학교 건물은 실업학교가 폐교됨에 따라 그 건물을 사용되었고, 학업과목은 주로 라틴어와 교리였다. 학생은 33명, 대부분은 원산, 내평, 간도 지역에서 왔다.

❐덕원 수도원의 시절(1928 - 1940)

1928년은 의미있는 해였다. 수도원으로서는 수도원 이사를 끝내고 새 수도원에서 본격적인 수도원 시작하는 한해였다. 교구로서도 연길과 의란이 원산교구에서 떨어져 나감에 따라 함경도에 집중 시킬 수 있는 해이기 때문이다.

✐1927년 8월 - 12월

✐8월초 - 청진의 말구(바인거) 신부 - 디푸스 투병중 환자 간호 위해 원산의 힐라리오 수사 출발-점차 회복중

✐조선인 레오나르도 투병중(각기? 혹은 척수염?) 한쪽 다리 마비...,

✐8월 중순 - 도마(옴) 신부 평양, 봉천, 북경 탐방길 출발.....,

✐8월17일 - 보니파시오 아빠스, 금구(슈미트)신부 동반하고 세 번째 간도, 만주 방문

✐렌츠-기아무스에서 휴가차 수도원 귀원

✐9월 덕원수도원으로 비품 포장 송달 시작-플라치도(노이기르그) 신부, 당가인 말구 수사, 그 외 수사들 - 이 수도원은 고요한 도나우 계곡의 보이론 수도원과 흡사하군요?????? 산중터의 작은 언덕에 있는 수도원에서 10분도 채 못가서, 강이 비옥한 평야를 거처 굽이처 흐르며, 수도원에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공기는 맑아서 1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곳에서도 산위에 있는 조선인들을 구별할 수 있다.-

✐이사짐 철도차량 16대분량...., 왜 이사를 해야 했는가??? 주된 원인은 수도원이 포교지를 인수하면서 자신의 교구로 이전한다는 명분이었다. 수도원은 교구청 역할을 동시에 하여야 하기 때문이었다. 사실 원산교구청과 서울수도원은 기차로 7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곳으로 업무차 왕복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경비가 지출되었다. 많은 경우 서울에서 원산교구청 사목이 거의 불가능하였다. 서울의 수도원이 아주 좋은 위치였다 하더라도 현재의 건물들은 부속 건물들이었고 계속 증축을 하여야 하는데 이점이 불가능 하였던 것이다. 수도원이 원하는 건물들은 원산 덕원에서 모두 충족되었다. 수도원 이전과 건축등은 계속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었으며, 이 일은 수도원의 능력을 벗어나는 일로서 하느님의 섭리로 보아야 한다. - 연대기 기록자의 말씀✐수도원(원산)의 설계는 가에타노(피어하우수), 목수는 옵만 야누아리오, 소야누아리오, 철근 콘크리트와 수도 설비는 제르마노, 베드로수사는 60명의 중국인(미장과 석공), hr파 및 정지 작업, 에우세비오수사는 목공, 원선시오 수사는 함석 작업

✐발전소-레오폴드(다페르나스) 부원장-정부의 공식 허가 12ps-디젤모터, 풍력 모터

✐덕원 본당신부-부원장-신자-80명-4개의 공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