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회 > 자유게시판

神을 찾는 사람들
멈춤도 잊고 찾아가는 사람들
하늘을 섬기는 염원의 끝
그 끝이 없는 끝을 찾아서
사람들은 생활의 순례를 한다

나무는 뿌리 수만큼
뿌리 길이만큼 가지들을 내고
어둠의 고통만큼 신의 희열을 맞이 한다

땅은 시작하는 곳
땅을 딛고서야 하늘로 갈 수 있다네
그러나 하늘은 이미 땅에 내려와 있어
하늘에만 하늘이 있지않고
태초부터 땅에 내려와 있었다네
땅은 시작이고 시작은 하늘에 닿아 있는 것

뿌리의 암울함처럼
내 가슴 속의 암울함도 나뭇가지처럼
신의 하늘을 향하게 하소서
하늘이 내려와 우리를 감싸고 있듯
모두를 감싸주소서
신은 항상 가슴 속에 들어와 있듯
神 안에 내가 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