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주님의 평화가 항상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며칠 전 주교회의 대북 지원 소위원회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현재 북한의 식량난에 대한 보고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서둘러 북한을 도와야 겠다는 생각으로 남자 수도회 전체에 공문을 보내어 기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단 돈 만원만 있어도 북한 어린이 100명이 하루를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우리들도 애덕을 배우고 실천하는 측면에서라도 함께 참여 하면 좋겠습니다.

가치관이나, 이념에 상관없이 단순히 굶어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액수에 상관없이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각 교구와 수도회 및 기타 단체에서 모아진 기금은 6월 23일까지 주교회의 대북지원 분과로 보내져 북한에 식량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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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식량 생산량 감소(2006년 7월, 2007년 8월 곡창지대 수해), 외부 지원 중단(한국 및 국제 사회),

중국으로부터 식량 수입 감소(2008년부터 식량 수출 통제), 내부 비축미 고갈(2007년 봄 기아 방지에 사용),

국제 식량 가격 2~3배 급등(→수입 감소)’ 등의 원인으로

2008년 6월 초 현재, 곡창지대인 황해도에서 계속해서 아사자들이 속출하여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이대로 방관하여 부족한 쌀 20만톤을 공급하지 못할 경우,

1997년과 같은 대량 아사자가 발생할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지원되는 식량도 7월 중순이 넘어야 도착한다고 하니,

남측에서 긴급하게 식량을 지원하여 아사자 발생을 최소화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입니다.

미소하지만 우리 종교 단체에서 먼저 이런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식량 지원을 할 때에 미온적인 현 정부의 대북 정책도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에 6월 10일 각 교구와 수도회 및 기타 단체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주교회의 민족화해 위원회 대북지원 분과 회의’해서 긴급 대북 식량 지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6월 23일까지 대북 지원 기금을 모아,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긴급 식량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주교회의 민화위 대북지원 실무자들은 가급적이면 평양만이 아니라 식량이 실제로 필요한 곳에 공급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간구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긴급 대북 식량 지원 안내 ]

￭ 보낼 곳 : 외환은행 611-017628-600 예금주 박재찬(수도회장상협의회)

￭ 마감 : 2008년 6월 23일

※ 입금 후, 남자 수도회 장상협의회 사무국으로 연락바랍니다(☎ 02-776-3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