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燈臺) 

a lighthouse; a beacon; 「시」 a pharos.

┈┈• ∼ 선 a lightship; a float-ing lighthouse.

┈┈• ∼ 지기 a lighthouse keeper.

┈┈• 등댓불 a beacon lamp; lights.

「시」pharos [fɛ́ərɑs / -rɔs] n.

(시어·문어) 등대; 항로 표지(beacon); (the P-) 파로스등대

(옛날 알렉산드리아 만의 Pharos 섬에 있었음.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

     얼마 전 우연히 마라도의 등대지기 아저씨를 텔레비죤 프로에서 잠깐 본 적이

있다.  등대지기 생활을 하면서, 기한이 되면, 4년마다 또 다른 섬으로 발령을

받아서 떠난다고 했다.  그날이 마라도 섬에서 마지막 밤이라고 했다. 

방영 시간이 끝날 즈음, 마주했기  때문에 그 앞전에 내용은 알 수가 없었다.

그날 밤도, 어두운 밤길을 안내하는 내용이 소개 되었다.

어두운 밤에 뱃길을 밝혀주고, 위치를 알려서 지나는 선박들이 제대로 갈 수 있게 안내하는

등대지기 이야기였다.   그것을 보면서, 우리시대에 등대지기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과, 그 등대가 얼마나 필요하고, 소중한가를 생각하게 했다.

   그 등대지기 아저씨이야기를 보고나서, 자신도 등대지기를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네 인생항로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등대지기를 만났는가?

태양이 하늘에 환하게 떠있는 날에도, 마음은 캄캄한 밤중에 길을 잃고서, 허우적거리는

사람처럼 방황하고, 절망하지 않으면서 살아 갈 수 있는가?  아니면, 자신이 가장 소중

하게 간직하고 싶고, 아끼던 그 무엇을 잃어버리고서도 의연하게 버티고 설 수 있는가?

그때, 가장 가까이에서 소리 없이 버팀목이 되어주고, 함께하는 등대지기를 만날 수만

있었다면, 얼마나 큰 희망이며, 기쁨이 되었을까?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서 80순을 넘으시고,  멀리 떠나서 사는 자식들을 위해서

그 연세에도 무엇을 자식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 없을까?  늘 챙겨 주시는 부모님께서도

자식들의 인생에선 등대 역할을 하시고 계신 것이다.   숨이 아직 남아서, 고향이라는

공간을 지키시고,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핵이 되시며,  그 자식들이 연중에 수시로

한곳으로 모이게 하시는 등대이다.

   그리고 교회 공동체와, 각수도단체도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인들에게

하느님 아버지께 인도하는 신앙의 등대인 것이다.  그 분께 믿음의 신앙을 둔 사람들이면,

누구나 한번은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싶고, 수도단체의 일원이 되어서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로써 올곧은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 소망을 가져본다. 

그 모든 것이, 소망처럼 이루어지지 못해도 그 마음은 항상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네 보통으로 사는 사람들의 진정한 신앙의 등대지기는 예수그리스도이시며,

그 분의 사랑의 등대 빛은 어둠속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스며들어, “성도들이 빛의

나라에서 받는 상속의 몫을 차지할 자격을 여러분에게 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골로사이 1:12). 그러면 그때가 되어서 “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 내 아버지께서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마태오 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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