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은 모든 일에 영광받으소서.

오늘 "자유에 대한 신학적 윤리"라는 제목의 시험을 치고 비로소 "자유"로 부터 자유로워져, 안셀모 수도원으로 돌아오니, 왜관에서 동기 안셀모 신부님이 보내 준 수도원 달력이 도착해 있네요.

어제 올리신 글을 보고, 사실이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저에게 도착한 달력은 하나도 틀리지 않고, 성모님께 대한 축일들이 표시되어 있네요. 제가 받은 달력은 "손숙희 수묵 담채화 2008 성화 캘린더"라는 제목이 달린, 매년 사용하는 크기의 달력입니다. 달력 하단에는 수도원의 여러 부서 전화 번호와 홈페이지 주소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수도원 홈페이지 주소도 연말에 다소 변동 사항이 있어서 그런지 틀리는 것이 있네요^^*)

아마 어떤 달력인지는 모르겠지만, 제작상에 착오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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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도출판사에서 달력을 10월 부터 찍는다고 해도, 연말에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여름철에 일이 적을 때를 이용해서 달력의 성화 부분이나, 변동이 없는 전례력 부분들을 미리 찍어 놓기도 합니다.

이렇게 여분을 미리 찍어 놓고, 연말에 주문이 들어오면, 달력 하단에 각 본당이나 단체의 고유 부분을 추가로 인쇄해서 제본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간혹 이동 축일들이 있을 때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에서 결정을 빨리 내려 주지 않아서, 미리 달력을 인쇄해 놓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간혹 중요한 사항은 주교회의 추계 총회 같은 데서 결정되기도 하기 때문에 출판사들의 어려움들은 더 커지지요.

아마 이런 과정에서 누락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판사나 관련되는 분들이 답을 올려 주시면 제일 확실하겠네요.

왜관 수도원은 가톨릭의 수도단체가 맞고, 끝기도 후에 성당 불이 다 꺼지면 성모님께 하루의 마지막 기도를 바치고 잠자리로 가는 수도자들입니다^^*

다른 분들의 답글이 없길래 잘은 모르지만 적어 보았습니다.

로마 안셀모 수도원에서
박 블라시오 신부.

찬미예수님!!
이콘달력입니다. 감사합니다.

+ 주님은 영원하십니다.

먼저, 자매님께서 보고 계시는 카렌다가 어떤 용도의 것인지 잘 살펴보시구요.
(혹여, 전례력 카렌다인지, 아님 선물용으로 별도 제작된 카렌다인지 확인 해보시고)
전례력으로 제작된 성화카렌다에는 지적하신 모든 사항이 빠짐없이 전부 기재되어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전례력 성화카렌다에는 모든 축일을 비롯해 독서,복음,제의색깔등이 다 기재되어 있습니다.

전례력 카렌다가 아닌것 같습니다.